염습지1 고래의 눈물이 된 해안, 고래불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이야기 고래불 해안은 그 길이만 해도 약 4.6km에 이르며, 폭은 30~100m에 달하는 초승달 모양의 해안입니다. 고래가 놀던 곳이라는 이름이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고래불 해안의 이름은 고려 말 학자 이색이 동해 바다에서 고래가 하얀 분수를 뿜으며 노는 모습을 보고 '고래가 노는 불'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전해져 왔습니다. 고래불 해안을 따라 분포하는 염습지와 해안사구는 지형학적, 생물학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닙니다. 염습지는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 섞여서 염도 변화가 큰 습지를 말하는데, 바다나 육지에서 보기 힘든 식물들이 많이 자라며 조류, 어류 등 다양한 생물들의 산란지가 됩니다. 고래불 해안에는 육지 쪽에 모래가 언덕모양으로 쌓인 지형인 해안사구 또한 대규모로 발달하고 있어 해안선을 보호하는 .. 2024. 1.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