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의 한가운데 위치한 송현동 녹지광장은 그 어떤 개발의 손길도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겨울, 이곳은 다채로운 조명과 빛을 품은 새로운 공간으로 변신하여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롭게 선보입니다.
2023 송현동 솔빛축제는 "신비로운 빛의 정원을 거닐며 초자연을 만나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여섯 가지 전시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공간은 과거 송현동의 울창했던 소나무 숲의 모습에 다채로운 빛의 향연을 투영하여 독창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빛의 언덕 : 생명의 빛을 담은 공간
생명의 빛을 주제로 한 곳으로, 반딧불이를 연상시키는 빛이 반짝이는 거울 연못이 돋보입니다.
마치 밤하늘의 별빛을 담은 듯한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원형의 나무 데크 위에서는 빛나는 연못이 아래로 내려다보이며, 언덕에는 반딧불이 레이저가 생명의 빛을 아름답게 표현합니다.
빛의 산책 : 무지개 빛으로 물든 구름의 빛깔
시간에 따라 무지개 빛으로 물든 구름의 빛깔을 표현한 곳으로 관람객이 구름 밑에 서면 머리 위의 조형물(구름)이 번쩍이며 반응하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빛의 산란으로 변하는 구름의 빛깔을 형상화하여, 관람객이 상호작용하는 지점에서 아름다운 빛의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그림자 숲 : 움직이는 빛과 그림자의 황홀한 공간
움직이는 빛과 그림자에 의해 커지고 작아지는 곳으로, 태양의 이동으로 변하는 자연의 그림자를 표현하여 숲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의 사각 타공 오브제가 공간을 장식하며, 내부 조명에 움직임을 주어 바닥을 가득 채운 그림자가 변화하는 모습을 연출합니다.
빛의 소리 : 도심에서의 자연 체험
관람객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는 체험하는 공간으로 꽃을 닮은 경관조명이 설치된 이곳에서는 관람객이 인터랙션 스폿에 서면 조명의 빛이 강해지고, 초지향성 스피커를 통해 자연적인 소리가 전해집니다.
약 6개의 인터랙션 스팟은 각각 숲 속, 바다 등 다양한 자연적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중앙가든 : 솔빛축제의 추억을 담은 포토존
경관조명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포토존입니다.
관람객들은 솔빛축제에서의 추억을 남기며, 경관조명이 조성한 분위기에 휩싸여 소중한 순간을 기억하게 됩니다.
빛의 길 : 낭만적인 겨울을 위한 밝은 길
행사장의 중요 전시장소 이외에도 빛으로 밝힌 낭만적이고 이색적인 겨울을 경험할 수 있는 길입니다.
광장의 중앙을 가로지르며 느낄 수 있는 빛의 향연으로, 관람객들은 아름다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송현동 48-9 열린송현 녹지광장